세살짜리 꼬마의 목욕탕 체험기


세살짜리 꼬마가 엄마랑 목욕탕엘 갔어요.

목욕을 하다 보니 엄마의 가운데에 까만 머리카락이 소복했어요.


꼬마 : 엄마, 이게 뭐야?

엄마 : 수세미란다.

꼬마 : 엄마, 얼마 주고 사다가 붙였어요?

엄마 : 500원 줬어.


다음엔 꼬마가 아빠랑 목욕탕엘 갔어요.

목욕을 하다보니 아빠도 다른 수세미가 있었어요.


꼬마 : 아빠, 이거 수세미지?

아빠 : (겸연쩍게) 응…….

세살 : 아빠는 얼마 주고 샀어?

아빠 : 1000원 주고 샀어.

꼬마 :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엄마 수세미는 500원인데 아빠 것은 왜 1000원이야?

아빠는 한참 궁리를 하다가,

.

.

.

.

.

.

아빠 : 응, 그건 말이다. 아빠 수세미는 손잡이가 달려있고, 가끔 퐁퐁도 나오고해서 1000원이고,엄마 것은 수세미가 찢어져서 500원 밖에 안 한단다.


꼬마는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끄덕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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