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가 어려운 열쇠도 많기는 하지만 어찌되었든

공중시설의 보관함 잠금장치는 매우 위험합니다

전 오래전에 사우나 시설을 관리 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관리하던 사우나 보관함에서 분실사고가 자주생겨 도둑을 잡고자 남들이 잘알수 없도록

cctv카메라를 설치하였습니다 그후 며칠있다 또 분실사고가 생겼습니다 검색을 하여보니

신체가 건장한 어떤분이 분실자의 옷장을 열고 무엇인가를 훔친다음 바로 나가더라구요

이미 나가버린 상태이고 제가 모르는 사람이라서 사우나에 종사하는 모든사람에게 녹화 테이프를

보여주며 물어보니 사우나 내에서 지압을 하시던분이 그사람은 안마를 가끔 받으러 오시는 손님이라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경찰서에 신고를 해놓고 모든 직원이 그사람의 얼굴은 기억하도록 하고

다시 나타날때를 기다렸죠 드디어 그사람이 사우나에 나타났습니다 재빨리 경찰서에 신고하였더니

형사 두분이 오셨습니다 휴게실 탁자에 않아계시게 하고 저는 옷을벗고 욕탕으로 들어가서 그사람을

찾았습니다 습식 사우나실에 앉아있더군요 제가 그옆에 앉아서 슬쩍 발목을 보았습니다

ㅋㅋㅋ그때 정말 많이 떨렸습니다 키에 붙은 옷장 번호가 보이더군요

확인을 하고 다시 휴게실로 내려와 형사에게 옷장 번호를 알려주었습니다 얼마후 그손님이 내려오더라구요

그 손님이 자기옷장으로 가서 옷갈아입는것을 확인하고 저는 형사에게 눈짖으로 저사람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형사가 다가가 검문을 하였죠 처음에는 당당 하더군요 경찰서로 가자고하니 그러자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출입문 근처에서 잠깐 화장실좀갇다 오겠다고하더라구요 그러니까 형사 한분이

그러라고 하고~ 그사람이 막 화장실로 두발짝 정도 가는순간 다른 형사 한분이 잠깐하더니 경찰서 가서

볼일을 보라고 하면서 그대로 경찰서로 가자고 하니 그손님이 신경질을 내고 형사와 옥신각신 하던중

두형사가 이상한 낌새를 챘는지허리춤과 손을 잡을려고 하니 그사람이 무엇인가를 획 집어 던지더라구요 저와 직원이 그물건을 집어보니 3개의 옷장 열쇠였습니다.

오래전의 일이었는데 눈에 선합니다

제가 후에 전해들은 이야기로는 사우나에 들어 갈때 열쇠를 받은후 범인 일행중 다른사람이 자기열쇠를

반납하고 그사람의 열쇠를 가지고 나가서 열쇠를 복사해가지고 다시 들어와 본열쇠는 주고 복사 열쇠는 보관해두었다가 다음에 사우나에 와서는 그 보관함 열쇠를 받고 이용하는 손님이 욕탕등에 들어가는것을

확인한 다음에 범행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찌되었든 공중이 이용하는 보관함을 이용해야 하는경우에는

귀중품이나 현금은 많이 가져가지 않는것이 좋겠구요 불가피한경우에는 해당 업소에 보관하시고

보관증을 받아 놓으시는것이 최선의 방벙이지 않나 싶습니다.

행여 이글이 나쁜곳에 이용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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