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목욕탕 감전사

너무 억울하고 지금 제가 처한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이렇게 인터넷에 글을 올려봅니다. 여러분들도 뉴스나 신문, 인터넷기사로 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사건이 일어난 2011년 6월 27일 어머니는 평소에 서울시 광진구 화양동 소재 “IBS역00” 스포츠센터에서 에어로빅을 하셨습니다. 사건 당일에도 평소와 같이 운동을 마치고 에어로빅 아줌마들과 당일 오전 11:50분경에 탕 안에 에어 안마기관에 전기가 끊기면서 전류가 탕 안으로 흘렀습니다. 탕 안에 3명이 있었는데 2명은 찌릿해서 뛰쳐나오고 할머니 한 분은 나오지 못하였습니다. 사우나를 하는 도중 주위 사람들이 도와달라는 소리질렀습니다. 그 중에 역00 여자 사장님도 도와달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 생긴 것을 직감한 어머니는 사우나를 하다가 밖으로 나갔고 사람들이 탕 안에 축 늘어진 73세 가량의 여자 한 분을 끌어 당기고 있는 것을 보고 어머니는 할머니를 끌어 당기려고 탕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탕 안에 철제로 된 바닥 판을 밟았고 밟자마자 “악”소리와 함께 탕 안에서 쓰러졌습니다. 이후 에어로빅 강사가 전기차단기를 내렸고 사람들은 할머니를 꺼내고 전기차단기를 내리니 앞이 보이지 않자 다시 전기차단기를 올렸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그제서야 어머니가 쓰러진 것을 알고 119에 신고를 했고 119가 와서야 밖으로 꺼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소생하지 못하였습니다. 인근 건국대학교병원 응급실에 도착하기까지 호흡이 없었고 그 시간이 35분이나 됩니다.

담당 의사가 이미 35분 동안 호흡이 없었기 때문에 생존 하시 더라도 뇌에 손상이 커 소생 가능하셔도 정상적인 뇌기능을 하지 못 할 것 이라고 하였습니다. 동공으로 확인하였을 때도 사람이 죽으면 학문이 열린다는 이야기처럼 동공이 이완 되었고 스스로 호흡을 못하고 산소호흡기를 가장 강하게 넣어야만 호흡이 가능하며 혈압이 떨어지지 않도록 모세혈관을 확장 시킬 수 밖에 없는데 그 약물을 쓰면 장기를 손상시켜 장기를 쓰지 못 할 수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또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갈비뼈가 부러져 피가 역류하고 있었습니다.

사건당일 오후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담당의사가 폐에 물이 반정도가 찼는데 이것은 사람이 물에 빠져 사망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며 소생 가능하셔도 폐 대부분을 사용하기 힘들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 또 한번 가슴이 무너집니다. ‘도대체 우리엄마를 어떻게 만든 거야! 몸 한 구석 한 구석 성 한곳 하나 없고 이렇게 만든게 도대체 누구냐고! ‘ 이렇게 원망과 기도로 하루가 지났고 사고가 일어 난지 하루가 지나 아침 8시40분에 사망하셨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역00은 합의금으로 5000만원을 현금으로 받고 1억은 공증으로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저희 어머니 만48세입니다. 아직 해야 할 것 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나이입니다. 그리고 아직 군대제대하고 대학교 복학할 자식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호프집도 운영하였고 매월 소득도 있었는데 1억5천이라니요. 정말 돈이 없어서 못 주는 것이라면 이해라도 합니다. 역00 영업장이 1000평정도 됩니다. 전 프로레슬러였던 역00이 자신의 이름으로 골프장, 사우나, 에어로빅, 헬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돈이 없다는 겁니다. 역00은 화재보험도 들지 않아 보상금이 나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 정도의 규모면 화재보험을 가입해야 허가가 납니다. 그래서 허가 받을 당시에 화재보험을 들었다가 만기가 되어서 화재보험을 들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합의금을 맞춰줄 수 없다는 겁니다. 큰 규모의 영업장에 화재보험을 들지 않은 것 자체가 위법입니다. 그런데 이래서 돈이 없으니 1억5000에 합의를 보자는 겁니다. 그러면 저는 역00한테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럼 내가 1억5000줄 테니 우리엄마 살려내.’

저희 어머니를 물건 대하는 것처럼 흥정하고 돈의 가치를 산정 한다는 게 너무 화가 나고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지만 제가 그 사람들한테 이렇게 까지 글을 올리면서 까지 이러는 건 합의 금이 아니라 진정한 사과입니다.

지금까지 저와 동생한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조차 없었습니다. 조문을 와서 그 사람이 한다는 말이 “어머니가…”라고 말을 시작하자마자 저는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고 동생이 누나가 힘드니깐 나중에 이야기하라 하고 보냈습니다. 저는 그 사람이 무릎 꿇고 빌 줄 알았습니다. 아니면 말이라도 ‘죄송합니다’라고 할 줄 알았습니다. 아니면 아무 말도 하지 말지 ‘어머니가…’ 이 말 시작은 이미 이 사람은 사과가 아니라 저를 어루는 말 이였으니까요. 그런데 이제는 사과 는 필요 없습니다. 이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줄 알았고 그 사람이 사과하는 것은 악어의 눈물 일 테니 까요. 전 어떻게 해서든 이 사람들과 싸울 겁니다.

엄마가 운명을 달리 할 때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못했습니다. 속옷 하나 걸치지 못하셨습니다. 엄마가 그렇게도 사랑하는 저희 남매에게 유언하나 없었습니다. 편안하게 집에서 돌아가시지도 못하셨습니다. 마지막 호흡이 끊어질 때 까지도 온몸 장기 하나 하나 성한 곳 없이 그렇게 돌아가셨습니다. 그렇게 돌아가시고 나서도 부검하느라 온몸에 지혈이 안되 입관을 처음부터 보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그 사람 멱살 잡지 못해서 멱살 안 잡은 거 아닙니다. 소리 못 질러서 소리 안 지른 거 아닙니다. 엄마가 원하 않을 것 같아서 참고 참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우리 엄마 지키지 못해 이렇게 하늘나라에 보냈지 만 이렇게 다시 한번 보낼 수 없습니다. 저 이 사람들 가만히 두고 싶지 않습니다. 힘은 없지만 나 어떻게든 우리엄마 지켜낼 겁니다.

그리고 역00은 사고가 난지 한 달이 넘도록 형사조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변호사를 선임 한다는 말로 형사적 처벌을 피하고 있습니다.

어찌한 연유인지 담당형사가 4팀 이였으나 얼마 전에 2팀으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사망한지 몇 시간되지 않아 아버지가 진술인으로 경찰서에 갔었는데 4팀 팀장이 아버지에게 죄인 다루듯이 말하며 책상에 다리를 꼬고 자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그 팀장에게 화를 내고 싶었지만 보다시피 저희는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기분이 나빠도 저희는 이렇게 그 사람들한테 당할 수 밖에 없다 는게 너무나 억울합니다.

현재 형사사건 사건 명이 업무상 과실치사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분명한 업무상 중과실치사입니다.

사건이 일어날 때 업주가 현장에 있었었습니다. 그래서 수건으로 할머니를 같이 끌어 올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로는 사고가 났으면 전기차단기를 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기차단기를 우선 내리고 할머니를 끌어 올렸어야 합니다. 그게 누구나가 생각하는 상황대처방법입니다. 그런데 역00 업주는 오히려 도와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탕 안에 전류가 흐른다는 걸 알리 없는 저희 어머니는 탕 안으로 들어 가신 겁니다.

역00 여자 사장이 “탕안에 전기가 흐르니 쫌 도와주세요”라고 말했다면 같이 끌어 올렸겠지요.

그러나 업주는 도와 달라는 말로 어머니가 사망하지 않을 수도 있는 일을 사망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사상자가 나오지 않았을 사건인데 업주의 중대한 실수로 인해 어머니를 사망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업주가 말하는 “도와 주세요”는 도와 주세요가 아닙니다”너도 들어가”입니다.

어머니가 전류가 흐른다는 걸 모르고 도우러 탕 안에 들어 가려고 했어도 어떻게든 못 들어가게 해야 합니다.

만약 역00에서 이러한 사고에 경황이 없어서 상황을 올바르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한다면 그러면 왜 영업을 합니까? 그렇다면 영업을 하지 말았어야죠. 골프장, 사우나, 에어로빅, 헬스장을 하면서 안전 수칙 상황 대처능력이 부족하면 영업을 하지 말았어야죠.

그리고 에어 안마 기기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밖에 있는 모터에서 탕 안까지 연결해주는 동파이트에 전선을 그냥 매입하여 전선이 끊어져 전류가 흐른 겁니다. 제가 건설회사 시공 팀에서 근무하지만 전선을 pvc관에 넣어서 설치를 합니다. 하지만 역00은 안전을 생각하지 않고 시공비만 싸게 할 생각에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동파이프에 매입하였습니다. 그만큼 시설물 관리에 미흡 했다는 것입니다. Pvc만 설치를 잘하였더라면 전기선이 끊어지더라도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사람을 살인을 한다고 해서 살인이 아닙니다. 사람을 벼랑 끝으로 몰아 죽이는 것도 살인입니다. 목을 조르고 칼로 찔러 죽인다고 다 살인은 아니라는 겁니다. 저는 지금 벼랑 끝에 서있습니다.

저는 아는 것도 없고 자기 일처럼 나서줄 사람도 없습니다. 또 가진 것이 없어서 역00이 우습게 보고 합의에도 나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형사처벌도 한 달이 넘은 지금까지도 수사가 진전이 없습니다. 이러한 일이 처음이라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겁니다.

저 좀 살려주세요. 저 이번 일이 허술하게 넘어간다면 저도 이 세상에 여한 없습니다. 전 더 이상 남은 게 없습니다. 제 꿈은 남 부럽지 않게 어머니 편하게 모시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한 순간에 뭐든 게 무너져 버렸고 미련도 없습니다. 더 잃을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분께 이렇게 도움을 요청하는 이유는 내가 살아서 동생 대학 졸업시켜야 하고 일만 하느라 세상 물적 모르는 아버지 보살펴야 합니다. 엄마가 못하고 간 것들 제가 해야 합니다. 그래서 살아야 합니다 저 마저 없으면 우리 가족 어떻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이 글이 많이 알려져서 역00이 조속히 경찰수사에 응하여 지은 죄에 맞는 형사처벌을 원하며 어머니가 다른 사람을 도우려고 하다가 돌아가셨으므로 표창을 받아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평소에 구의동에 ‘바르게 살기 운동’모임에서 늘 이웃을 도우셨고 눈이오면 저희 집 앞이 아니라 골목전체를 눈을 쓸어 사람들 다니게 하시는 분 이였으며 부리를 보면 못 참으시고 약자에게 약하고 강자에게 강한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이 사건도 그러한 성격 탓에 일어난 일입니다. 늘 남을 도왔고 마지막 까지도 남을 돕다가 돌아가신 어머니께 어머니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에 저는 표창 하나 꼭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가족 도와주세요 .